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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사업전략 …경영 악화 불가피”
불교노인복지사업 이대로 좋은가
.. 2004년11월08일 19시58분
기사 사진
▲사진설명 : :불교노인복지사업 이미지에 치명타를 가한 해인사 실버타운 전경. 오른쪽은 중단된 해인사 실버타운 증축공사 현장
“실버타운 입주자 모집 공고 문구가 너무나 좋아서 그것만 믿고 들어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큰 사찰인 해인사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왔는데 모두가 거짓이었다.”

‘해인사 실버타운’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인해 경매처분 위기에 처한 사실이 알려지자, 보증금 한 푼 받지 못한 채 거리로 내몰릴 상황에 직면한 입주자들이 불교계로 원망의 눈길을 돌리고 있다. “불교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믿고 입주했는데 모든 게 예상과 달리 엉망”이라는 것이 입주자들의 주장이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해인사 실버타운에서 보듯, 겉보기에 불교 공공시설인 듯한 복지시설은 한 두 곳이 아니다. 해인사 실버타운 역시 공식적으로 해인사와 무관하다. 때문에 해인사는 물론 조계종의 복지사업 전반을 관장하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도 이 시설의 운영상태를 점검하거나 간섭할 권한이 없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해인사라는 이름과 스님이 운영자라는 이유 때문에 당연히 불교계의 공공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자료에 따르면 스님이나 불자 그리고 불교계 복지법인에서 운영 중인 크고 작은 유료 실버타운은 줄잡아 1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시설 대부분은 운영법인체가 명확했고 사찰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어 불교계 노인복지사업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 해인사 실버타운과는 다른 형태를 띠고 있었다.

하지만 본지가 이들 시설의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운영실태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시설이 입주자 부족 등의 이유로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 이들 10여 개 시설 중 입주 가능 인원이 100명 이상인 곳은 단 두 곳에 불과했고, 입주 가능인원이 50명 이하인 곳이 6개나 됐다. 특히 10여 개 시설 중 현재 입주자가 50명 이상인 곳은 3곳뿐이었다. 따라서 입주자들의 입주금이나 월세 등으로 운영하는 이들 시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것은 불가피한 결과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불교계 실버타운의 경영상 어려움을 이미 출발 단계부터 예견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복지 전문가 A씨는 “불교사회복지 실천이라는 순수한 의미에서 시작했다기 보다 수익이 따르는 사업성을 먼저 고려한 탓”이라고 냉소적 입장에서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업성을 고려하면서도 철저한 시장조사조차 하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즉, 불교적 자비사상도 사업적 마인드도 없이 수익성만 앞세워 무분별하게 실버타운 사업에 뛰어든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한 시설 관계자 인터뷰에서 불교 실버타운 운영자들은 자기자본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채 정부지원금에 기대려는 속내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러나 정부지원금은 인가 조건을 갖추고 해당기관의 감사를 받는 시설에 한해 주어지고 있다. 따라서 지원금은 기대하면서도 외부의 간섭을 꺼리는 운영자들의 심리가 바뀌지 않는 한 현재의 경영상태 개선은 요원한 길이다.

전문가들은 “현실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개인적 명예욕이나 어설픈 자비실천 의지를 갖춘 이들이 있는 한 이런 시설은 앞으로도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90년대에 발생한 양양 보리수마을 사건과 이번 해인사 실버타운 사태처럼 입주자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불교계 전체의 도덕성을 훼손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한 종단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법보신문>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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