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이란 부처의 설법을 담은 불교 경을 가리키는 말로 「법화경」 「화엄경」 등과 같이 경(經)자가 붙은 경장에 들어 있는 모든 경을 말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 의미가 점점 확대되어 경장의 경전뿐 아니라 율장에 속하는 율서와 논장에 속하는 논서, 그 외에 후대 불교도의 저술, 불교의 역사, 전기서, 기타 불교에 관계 있는 일체의 저술 즉, 불교사상이 담긴 책들 모두를 경전이라 부른다.
 


경전의 성립

처음부터 경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부처님 스스로는 당신 자신이 가르친 내용을 저서나 기록 또는 어떤 방법으로도 보관하거나 전승시키려고 하지 않으셨다. 그의 가르침을 들은 제자나 신도들이 머리 속에 기억하여 정리하고 보존, 전달해 왔을 따름이다. 수 백년 동안은 글자로 베껴 쓰는 일도 없었는데, 이것은 당시의 일반적인 전통이기도 했다.

부처님은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성도 후 입멸하실 때까지의 45년간을 줄곧 설교를 통한 교화생활로 일관하셨다. 그런데 그러한 부처님의 설법은 대기설법(對機說法)이라 하여 설법을 듣는 자의 근기(根機)에 따라 각각 달랐었고, 또한 혼자 말씀하신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듣는 자와 문답을 주고받는 설법형식을 취하셨다. 따라서 그 내용을 한 마디도 어긋나지 않게 기억 속에 간직하기란 기대할 수 없는 것이고, 다만 설법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줄거리만 기억하였던 것이다. 더구나 그 내용의 파악에 있어서도 사람들이 다 똑같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같은 설법을 듣고도 듣는 사람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달랐던 것이다.

결국 부처님의 설법 내용을 제자나 신도의 기억에 의존하여 구술로 전달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그래서 부처님이 입멸하시고 나자, 사소했던 이러한 견해 차이가 보다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우려가 발생하여 자신의 견해를 부처님의 것인 양 주장하는 사태도 발생했던 것이다. 그래서 부처님에 대한 생생한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그 분의 실제 가르침을 확인하고 정리해 둘 필요성이 제기되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청취한 제자들이 전체 회의라 할 수 있는 모임을 갖게 된 것이다.

이렇게 모인 불제자들의 회합을 ‘결집(結集)’이라 하는데, 비록 이 모임의 결과가 문자화되지는 않았지만, 이 모임에서 결정된 내용들이 후대에 소위 경전으로 결실을 맺게 된다. 물론 이것이 실제 있었던 사건이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부가 있지만,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당시의 상황과 이에 관한 이야기의 전통을 고려할 때, 이 회합을 일단 사실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이다.

모든 경전은 첫머리에 여섯 가지의 필수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
이것은 육성취(六成就)라고 하여


석존의 가르침이 틀림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신성취(信成就 : 여시如是)
내가 직접 들었다는 문성취(聞成就 : 아문我聞),
설법의 때를 명시하는 시성취(時成就 ; 일시一時),
설법을 한 것이 붓다였다는 주성취(主成就 : 불佛),
설법한 장소를 밝히는 처성취(處成就 : 재사위국在舍衛國),
어떤 사람이 들었는가를 밝히는 중성취(衆成就 : 여대비구與大比丘) 이다.
그래서 모든 경전이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여대비구~"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경전의 의미
  경전의 성립
 경전의 결집
 구성과 조직
 경전의 어계
 경전의 분류
 고려대장경
 원 시 경 전
 대 승 경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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